[파이낸셜뉴스] 대우건설이 경기 시흥시 아파트 공사현장 근로자 사망사고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하고 전 현장의 작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10일 김보현 대표이사 명의 사과문을 통해 "어제 오후 당사 시흥 주택 현장에서 소중한 생명을 잃은 불행한 사고가 있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이루 말할수 없는 슬픔과 고통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당사는 이번 사고에 대해 관계 기관의 조사에 협조를 다 하고 그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불의의 사고를 당하신 고인과 슬픔에 빠져 있을 유가족께도 할 수 있는 모든 책임과 의무를 다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우건설은 이날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도 발표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우선 전 현장 작업을 중단하고, 안전관리시스템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덧붙여 고위험 작업계획 전 승인 절차를 강화하고, 작업 진행 시에는 안전관리 감독자가 상주하는 체계도 강화한다. 관리감독자 및 안전·보건관리자 등의 현장 인력을 충원하고, 협력업체와도 특별안전교육을 시행하는 등 각자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교육으로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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