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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탄소중립 정보 공동활용”···신보, 수자원공사와 업무협약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5 11:18

수정 2025.09.15 10:57

탄소중립 및 ESG경영 실천 지원 목적
신용보증기금-한국수자원공사 데이터 교류 모식도. 신보 제공.
신용보증기금-한국수자원공사 데이터 교류 모식도. 신보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용보증기금(신보)이 한국수자원공사와 ‘중소기업 탄소중립 정보 생산 및 데이터 공동활용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알렸다.

지난 12일 이뤄진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의 상호 교류를 통해 중소기업 탄소중립 정보를 생산하고, 이를 활용해 탄소중립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신보는 수자원공사의 상수도 이용 데이터를 기업 데이터와 결합해 탄소배출량 및 감축량, 탄소저감 노력도 등 탄소중립 정보를 보다 정밀하게 산정하고, 이를 신보의 빅데이터 플랫폼 BASA를 통해 민간·공공에 개방할 방침이다. 신보는 이로써 탄소중립 데이터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생산된 탄소중립 정보를 바탕으로 기업 생산 활동과 에너지 사용량 간 상관관계, 탄소중립 이행 수준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ESG 경영 현황 분석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수자원공사는 BASA에서 제공하는 기업 데이터와 서비스를 유망기업 발굴과 지원사업 효과 분석 등에 활용한다. 이를 통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물산업 기업의 성장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 간 데이터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이행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신보는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 국가 탄소중립 정책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