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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택배노동 과로 방지"…노동차관, CJ·쿠팡·롯데택배 등에 물량조정·인력지원 당부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25 15:00

수정 2025.09.25 15:00

권창준 차관, 6개 주요 택배社 CSO와 간담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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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가 주요 택배기업과 만나 추석 기간 택배노동자 과로방지를 당부했다.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은 25일 안전보건공단 서울광역본부에서 주요 택배·물류업체 최고안전책임자(CSO)를 만나 "이번 추석에는 평시 대비 약 13.5%의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 같은 방안을 논의·공유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은 CJ대한통운, 한진, 쿠팡CFS, 쿠팡CLS, 롯데글로벌로지스, 로젠이다.

노동부는 주요 택배기업에 작업환경 개선을 제시했다. △작업시간-휴게시간 적정 관리 △물량 증가에 따른 인력 지원 △건강진단 지원 △신규자 업무 적응 프로그램 마련 △적절한 휴게시설 확보 등이다.



노동부는 향후 추석 연휴를 전후로 택배노동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환경을 살펴볼 계획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도 연휴 대비 과로방지 방안과 사례를 발표했다.
△연속 근무 제한(작업시간 관리) △집하 제한(노동자 휴무 보장) △필요 인력 추가 투입 △무인운반차(AGV) 등 자동화 설비 도입 등이다.

권 차관은 "택배노동자 과로방지의 핵심은 작업시간 및 강도 경감에 있다"며 "물량 조정과 추가적인 인력 지원 등 각사에서 수립한 방안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안전은 더 이상 기업의 부담이 아닌 브랜드 경쟁력이 될 수 있다"며 "현장의 안전을 위해서도 더욱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