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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정비업체, 중기 퇴직연금 가입 확산 동참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25 15:00

수정 2025.09.25 15:12

공단-블루핸즈 가맹점주 연합회
푸른씨앗 확산 업무협약 체결
전국 1200개 가맹점·1만2천명 근로자 가진 블루핸즈
공단, 푸른씨앗 확산 기대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왼쪽 다섯번째)이 25일 공단 서울남부청사에서 이규호 블루핸즈정비가맹점연합회 부회장(왼쪽 네번째)과 김정현 현대정비가맹점협동조합연합회 회장(오른쪽 네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제공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왼쪽 다섯번째)이 25일 공단 서울남부청사에서 이규호 블루핸즈정비가맹점연합회 부회장(왼쪽 네번째)과 김정현 현대정비가맹점협동조합연합회 회장(오른쪽 네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근로복지공단이 현대자동차 공식 정비업체인 블루핸즈와 손잡고 중소기업 퇴직연금 가입 확산에 나선다.

근로복지공단은 25일 공단 서울남부청사에서 블루핸즈 가맹점주 연합회(전국현대자동차블루핸즈정비 가맹점연합회, 현대정비가맹점 협동조합연합회)와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푸른씨앗) 가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공단은 푸른씨앗에 가입하는 블루핸즈 가맹점주와 근로자에게 △재정지원금 지급 △운용수수료 전액 면제 △공단병원 건강검진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블루핸즈 측은 가맹점 푸른씨앗 가입 확산에 협력한다. 근로자 노후소득 보장을 강화하기 위한 푸른씨앗 홍보·교육도 추진한다.



공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푸른씨앗 가입자가 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 블루핸즈 가맹점 수와 근로자 규모가 각각 1200개소, 1만3000명 수준에 이르기 때문이다. 현재로썬 푸른씨앗 가입 가맹점은 23개소, 푸른씨앗에 가입한 푸른씨앗 근로자는 120명에 불과하다.

2022년 9월에 출범한 푸른씨앗은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다. 출범 4년차인 현재까지 3만개 사업장, 13만7000여명의 근로자, 1조2000억원의 적립금을 모았다.
누적 수익률은 21.43% 수준이다.

푸른씨앗의 주요 혜택은 △월 급여 273만원 미만 근로자 및 해당 사업장에 대한 지원금 지급(근로자·사업장 부담금 각각 10%) △운용수수료 전액 면제 등이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블루핸즈 가맹점과 근로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퇴직연금 가입 확산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 다양한 업종에서 푸른씨앗 가입이 활성화돼 더 많은 근로자가 안정적인 노후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