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경제

"추석에도 안전일터"…노동장관 택배물류센터 과로방지 이행 점검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29 14:29

수정 2025.09.29 14:27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29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택배 노동자의 업무 강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택배물류센터를 불시에 찾아 과로 예방 및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제공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29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택배 노동자의 업무 강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택배물류센터를 불시에 찾아 과로 예방 및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29일 택배물류센터를 불시에 방문했다. 추석 연휴기간 택배노동 강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과로 예방·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김 장관은 현장 택배 노동자들로부터 과로 여부 등 애로사항을 확인했다. 사업장엔 5kg 이상 물품 운반 안내표시 등을 실시할 것으로 지시했다.

노동부는 이날 점검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최대 작업시간 준수, 휴식시간 보장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달 22일부터 오는 10월 2일까지를 '전담 관리 사업장 집중 점검기간'으로 설정한 데 따른 조치다. 해당 기간 안전 취약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도 집중 점검한다.

앞서 노동부는 지난 25일 주요 택배·물류업체 최고안전책임자(CSO)들을 만나 △작업시간·강도 적정 관리 △노동자 건강관리 △작업환경 개선 등을 당부한 바 있다. 이날 점검도 이 같은 과로방지 대책이 현장에서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차원이다.

노동부는 추석 연휴기간인 10월 3일부터 9일까지 본부·지방관서·안전공단에 비상상황 담당자를 지정하고, 안전일터 신고센터 및 사고감시 대응센터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재해 사고 등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김 장관은 "일하는 누구나 행복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사 모두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노동부도 미리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꼼꼼히 점검하면서 비상대응체계를 구축·운영하는 등 택배물류 종사자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