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찰은 공직선거법·국가공무원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관련해 "공소시효가 임박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조사를 마치고 종결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20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27일 3차 조사가 임박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2일 이 위원장을 공직선거법·국가공무원법 위반 등 혐의로 체포했으나, 법원은 이 전 위원장 측이 청구한 체포적부심사를 받아들여 석방을 명령했다.
민원 사주 의혹을 받는 류희림 전 방송통신심의위원장에 대해 추가 고발된 건을 포함해 재수사하고 있다.
박 청장은 "이해충돌방지법 관련해 송치됐었고 업무방해는 불송치했는데 검찰에서 재수사 요청이 왔고 추가고발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주식 차명거래 의혹을 받는 무소속 이춘석 의원에 대해선 "(이 의원 사건 관련) 조사 대상자가 85명으로 늘었다"며 "물증을 훼손하거나 진술이 오염될 가능성이 있어 추가 입건 여부를 공개하긴 곤란하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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