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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항만운영" 현대제철, DX성과 공유

이동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7 18:56

수정 2025.10.27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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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임직원이 지난 23일 충남 당진 연수원에서 '제4회 인공지능(AI)·빅데이터 페스티벌'에 참가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 임직원이 지난 23일 충남 당진 연수원에서 '제4회 인공지능(AI)·빅데이터 페스티벌'에 참가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은 지난 23일 충남 당진 연수원에서 '제4회 인공지능(AI)·빅데이터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연간 디지털전환(DX) 성과를 공유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4회를 맞은 이번 행사에서는 제조·경영 전 부문에서 접수된 131건의 DX 과제 중 33건이 우수사례로 선정돼 시상됐다.

서강현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과제 발표자들이 참석해 포스터 전시와 실물 시연을 통해 각 부문의 디지털 성과를 소개했다.

최우수 사례로는 '원료하역부두 선석 계획 최적화 가이던스 개발' 과제가 선정됐다. 이 과제는 선박 위치와 접안 시간 배정을 최적화해 항만 운영비용을 절감한 성과로 다양한 제약조건 속에서도 의사결정 속도를 높일 수 있어 현장 적용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해외법인 분석 리포트 자동화' 사례는 리포트 작성 시간을 90% 이상 단축해 업무 효율화에 기여했다. 이 밖에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로봇 '스팟(SPOT)'이 자율주행 및 안전점검 기능을 선보이며 스마트 기술의 현장 활용 가능성을 보여줬다.


서강현 사장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현장의 문제 해결을 위한 임직원들의 혁신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전 부문에 걸친 DX 성과를 더욱 확산하고 우수 사례에 대한 성과 보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