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두 번째 EP '영희' 발매
'2025 뮤즈온' 선정 등 대세 신인 밴드
카이트와 전속계약 맺고 다방면 활동
'철수·영희·바둑이 3부작'의 두 번째 작품으로 지난해 발표한 첫 EP '철수(Chul-Su)'(2024)와 정반대의 분위기를 지녔다. '신나는 인간상'을 표현했던 전작과 달리 우울하고 몽환적인 인간의 내면을 음악으로 형상화했다.
심아일랜드는 "많은 청중이 심아일랜드를 '에너지가 넘치는 밴드'로 기억하지만, 우리는 한 장르나 이미지로 규정될 수 없는 팀이라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다. 이번 EP는 그 의지를 담은 새로운 이정표"라고 설명했다.
작품 주제 뿐만 아니라 사운드에서도 변화를 시도했다. 심아일랜드는 이번 EP에서 신시사이즈를 적극 도입했다.
이번 EP엔 총 여섯 곡이 실렸다. '우리 엄마도 모르는 비밀’로 시작해 연인과의 이별을 폭발적으로 담은 '나락', 짧은 스킷 '시(Shh…)'를 지나 '정신과에 가볼까'로 이어진다. 이후 주제곡 '밑 빠진 독'과 마지막 트랙 '발룬(Ballon)'이 작품의 흐름을 완성한다.
지난 23일 선공개한 '밑 빠진 독'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인간의 욕심과 그로 인한 형벌을 노래한 곡으로, 이번 EP의 핵심 주제를 담았다.
심아일랜드 3부작의 마지막 장인 '바둑이(Badoogi)'는 내년에 나올 예정이다.
심아일랜드는 펑키한 에너지를 기반으로 다채로운 장르를 소화 중이다. 심아일(보컬리스트·기타리스트), 라파(키보디스트), 손세원(기타리스트), 김경훈(드러머), 장수원(베이시스트) 등 각 구성원의 합이 탄탄하다.
이는 각종 경연대회 수상이라는 결과가 증명한다. '2025 뮤즈온' 최종 선정, '2025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슈퍼루키에 올랐다. 부산 국제 록 페스티벌 '루키즈 온 더 부락' 2위, 그리고 경기 인디 뮤직 페스티벌 '인디스땅스'와 KT&G 상상마당 밴드 디스커버리에선 1위를 안았다. 최근 카이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다방면 활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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