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국방 수장, 말레이시아서 첫 만남 "4일 서울 개최, SCM서 성과 내자"

ADMM-Plus 계기 안규백 국방부 장관, 미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 대면
3일 한미 국방 수장 8년만에 JSA 동반 방문… 4일 서울서 공식 회담

안규백 국방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미 전쟁부 장관이 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아세안확대국방장관회의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국방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 장관이 처음으로 공식 대면했다. 한미 두 장관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아세안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에 참가 중이다.

1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헤그세스 장관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한미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했으며, 4일 서울에서 열릴 제57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다시 만나자고 말했다.

안 장관은 헤그세스 장관의 축하에 감사를 표명하며 "양측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미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성과를 구체화 해나가자"라고 화답했다.

앞서 지난 7월 31일 두 장관은 첫 공조통화를 갖고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의 굳건함을 재확인한 바 있다.

안 장관과 헤그세스 장관은 이번 SCM에 앞서 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함께 방문할 예정이다.

한미 국방장관의 JSA 동반 방문은 2017년 10월 당시 송영무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장관의 방문 이후 8년 만이다.

[e-mail]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