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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대행 "대장동 항소 포기, 숙고 끝 결정"

최승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09 15:22

수정 2025.11.09 14:53

노만석 대행, 중앙지검장과 협의·숙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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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9일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항소 포기와 관련해 "항소 제기 하지 않는 것이 타당하다"며 "책임하에 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노 대행은 이날 검찰 내부망에 게시한 입장문에서 "대장동 사건은 일선청의 보고를 받고 통상의 중요 사건처럼 법무부의 의견도 참고했다"며 "판결의 취지와 내용, 항소 기준, 사건의 경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항소를 제기하지 않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그는 "검찰총장 대행인 저의 책임하에 서울중앙지검장과의 협의를 거쳐 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다양한 의견과 우려가 있음을 잘 알고 있으나, 조직 구성원 여러분은 이런 점을 헤아려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장기간 공소유지 업무를 수행한 일선 검사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늦은 시간까지 쉽지 않은 고민을 함께해 준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께 미안함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 지검장은 항소 포기 결정 직후 전날 사의를 표명한 상태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