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이주호 닥터지 대표 "새로운 카테고리 선점하라"

강경래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주호 대표 가인지컨퍼런스 강연
10년간 매출 20배 성장시키며 주목
"이윤보다 초심으로 브랜드 운영해야"

이주호 닥터지 대표. 닥터지 제공
이주호 닥터지 대표. 닥터지 제공

[파이낸셜뉴스] "업계 상식을 뒤집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선점해야 한다."(이주호 닥터지 대표)
닥터지는 지난 7일 이주호 대표가 서울 아모리스역삼에서 열린 제14회 가인지컨퍼런스에서 'K스킨케어 브랜드 닥터지 성공 노하우와 전략'을 주제로 한 강연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가인지컨퍼런스는 중견·중소기업 경영자를 위해 각 업계 리더들이 실질적인 경영 사례와 인사이트를 나누는 경영 컨퍼런스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폭발적 흥행을 잇는 K뷰티에 대한 관심을 반영, 닥터지 이주호 대표 강연 세션을 마련했다. 이 대표는 최근 10년간 닥터지 매출을 20배 성장시키며 뷰티 업계에서 주목을 받는 최고경영자(CEO)다.

이 대표는 강연에서 "작더라도 우리 브랜드만이 할 수 있는 공고한 진지를 구축한 뒤 그곳을 근거지로 삼아 영토를 확장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백탁 없는 무기자차 선크림 카테고리를 개척한 '그린 마일드 업 선 플러스', 진정 수분 크림 카테고리를 선점한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크림' 등을 새로운 카테고리 선점 사례로 들었다.

이 대표는 "우리보다 규모가 큰 회사들과 정면승부해서는 승산이 없다는 판단이 들면 남들이 하지 않는 영역, 즉 측면을 먼저 공략하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닥터지는 '스킨케어는 가을에 팔린다'는 통념을 깨고, 한여름에도 끈적이지 않는 크림 프로모션에 성공을 거두며 대중적 인지도를 확보할 수 있었다. 이 대표는 이를 "시장의 측면과 빈틈을 공략해 우리만의 성을 구축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브랜드 정체성의 내재화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닥터지는 '사람들의 피부고민 해결을 위해 피부과에서 탄생한 브랜드'라는 철학과 사명을 늘 조직에 내재화하고 있다"며 "경제적 이윤보다 초심과 사명으로 브랜드를 운영하고 내재화할 때 브랜드의 지속적인 존재 가치가 발휘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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