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 이어 챗GPT·제미나이서도 다나와 서비스" [인터뷰]
하우성 커넥트웨이브 다나와사업대표
국내 50여개 이커머스 업체 제휴
14억건 상품 데이터베이스 구축
연내 3대 AI 서비스와 연동 확대
신뢰도 높은 쇼핑 정보 제공할 것
"글로벌 3대 인공지능(AI) 서비스와 연내 연동이 가능할 것이다."
하우성 커넥트웨이브 다나와사업대표(사진)는 13일 "우선 엔트로픽 '클로드'와 연동하는 '다나와 MCP(Model Context Protocol) 서비스’를 운영하기 시작했다"며 "이달 중 오픈AI ‘챗GPT’, 연내 구글 ‘제미나이’까지 서비스 적용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커넥트웨이브는 이커머스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지난 2000년 인터넷 쇼핑몰 구축 솔루션을 시작으로 이커머스 비즈니스에 필요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2022년 이커머스 기업 코리아센터와 가격비교 기업 다나와가 합병한 뒤 커넥트웨이브로 거듭났다.
하 대표는 다나와가 국내 1위 가격비교·검색쇼핑 사이트로서 14억건에 달하는 상품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양한 온라인 쇼핑몰과 제휴를 맺고 각 쇼핑몰로부터 상품 데이터를 받아 실시간 연동한다"며 "이를 통해 가격과 배송비, 할인 등 정보를 분석한 뒤 소비자에 최저가를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챗GPT,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이커머스 비즈니스모델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들 해외 생성형 AI 서비스는 아직 한국에서 직접 이커머스 비즈니스모델을 운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하 대표는 "북미와 유럽 등은 상품 가격이 크게 변동되지 않기 때문에 생성형 AI 서비스를 통해 상품 구매까지 가능하다"며 "하지만 한국은 매시간 상품 가격이 변화하며 특히 결제 단계에서 카드와 멤버십, 쿠폰 등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이유로 AI 업체들이 한국에서 직접 이커머스 사업을 운영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 대표는 AI 업체들이 다나와 ‘AI 쇼핑 MCP’ 서비스를 활용할 경우 상호 윈윈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MCP는 AI 업체들이 만든 통신 규약이다. AI 업체들이 다나와 MCP를 활용할 경우 다나와 상품 데이터를 가져다 쓸 수 있다.
하 대표는 "다나와는 국내 50여개 이커머스 업체들로부터 한시간마다 가격 등 상품 데이터를 제공 받는다"며 "다나와가 보유한 방대한 상품 데이터베이스와 가격비교 기술을 기반으로 AI 업체들이 신뢰도 높은 쇼핑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하 대표는 이 과정에서 생성형 AI 서비스를 통해 다나와로 유입되는 방문자 수를 늘린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다나와가 최근 1년 동안 생성형 AI 서비스를 통한 방문자 수를 집계한 결과 전기 대비 121% 증가했다. 최근 3개월 사이에는 131% 증가했다. 이 중 챗GPT가 62%로 가장 많았다.
하 대표는 "그동안 귀찮다는 생각에 특정 유통 플랫폼을 맹목적으로 쓰는 소비자가 많았다"며 "하지만 AI 서비스는 이런 번거로움을 대신 해줄 수 있다. 소비자 역시 AI 서비스를 활용하면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강경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