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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최초 내부 출신 최재해 원장 퇴임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1 18:07

수정 2025.11.11 18:06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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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해 감사원장(사진)이 4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며 "감사원의 독립성과 원칙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11일 소회를 밝혔다. 문재인 정부에서 감사원 내부 출신 원장으로 처음 임명된 최 원장은 윤석열 정부 시절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감사 논란으로 헌정 사상 첫 탄핵소추 대상이 되기도 했다.

최 원장은 이날 이임사에서 "감사원의 독립성과 원칙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이제 한 감사인으로서 한걸음 뒤에서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감사원의 기본 역할에 충실하면서 국민의 시각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감사원을 만들겠다는 다짐으로 4년을 달려왔다"고 회고했다.

최 원장은 2021년 11월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돼 윤석열 정부와 이재명 정부까지 3개 정부를 거치며 감사원을 이끌었다.

그는 1963년 감사원 개원 이후 1948년 설립된 심계원(감사원의 전신) 시절을 포함해 73년 만에 첫 내부 출신 감사원장으로 기록됐다.

최 원장의 임기 만료로 감사위원회는 여권 인사 4명, 야권 인사 3명의 '4대3 구도'로 재편될 전망이다.
선임 감사위원인 김인회 위원이 권한대행을 맡으며 이재명 대통령은 조만간 후임 감사원장 후보자를 지명할 계획이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