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암경찰서는 전날 오후 성북구 석계역 일대에서 청소년 선도와 유해 환경 점검을 위한 합동 캠페인을 펼쳤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수능 시험이 끝나고 긴장감에서 해방된 청소년들이 음주나 흡연을 하거나 유흥 시설에서 신분증을 부정 사용하는 등 청소년 범법 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실시됐다.
종암경찰서장을 비롯해 여성청소년과(학교전담경찰관), 범죄예방대응과, 관할 지구대 소속 경찰관은 청소년육성회, 석관동 자율방범대 등 협력 단체 회원과 함께 석계역 일대 유흥가 주변 골목길, 청소년 비행 신고 다발 지역 등을 순찰했다. 편의점과 청소년 유해업소 업주에게 청소년 연령 확인 의무 등 내용이 담긴 전단도 배부했다.
종암경찰서는 석계역 주 출입구에 야외 부스를 설치해 비행 예방 다짐서 작성 이벤트를 실시하기도 했다.
류경숙 서장은 "수능 후 늦은 시간까지 거리를 배회하는 학생들을 선도하고 위기청소년을 보호하는 건 경찰의 책무"라며 "사이버 도박·딥페이크 성범죄와 같은 온라인 범죄 예방 등 종합적인 청소년 선도·보호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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