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군부대에 전화를 걸어 청와대를 폭탄테러 하겠다고 협박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공중 협박 혐의로 A씨(30대)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익산지역 군부대에 전화를 걸어 "청와대에 폭탄테러를 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범행 발생 만인 지난 17일 익산지역 한 원룸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국정원으로부터 감시를 당하고 있는데, 경찰 대응이 없어 범행하게 됐다"는 알 수 없는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안이 중하다고 보고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라며 "다수 시민에게 불안감을 조성하는 공중 협박 범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구속 수사 등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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