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해외건설협·기후변화연구원, COP30서 온실가스 감축 부대행사 성료

최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21 14:53

수정 2025.11.21 14:44

국제감축사업 추진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현지시간 지난 18일 해외건설협회와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은 제30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부대행사를 공동 진행했다. 해외건설협회 제공
현지시간 지난 18일 해외건설협회와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은 제30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부대행사를 공동 진행했다. 해외건설협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해외건설협회와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은 국토교통부 국제감축사업의 일환으로 제30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UNFCCC COP30)에서 부대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현지시간 18일 브라질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파리협정 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국제협력 방안 모색: 감축 이행수단 및 기술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한국과 협력국 정부 관계자 및 유엔개발계획(UNDP) 탄소시장 전문가들이 참여해 각국의 온실가스 감축 전략과 파리협정 6조 국제감축사업 이행수단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해외건설협회는 건물·교통·건설 분야 한국형 저탄소 정책과 국제감축 지원 전략을 발표했다. 네팔과 타지키스탄 정부는 자국의 감축 목표와 부문별 현황, 기술 수요를 소개했으며, UNDP는 6조 국제감축사업에 관한 지원 정책과 국제협력 사례를 공유했다. 공동 주관기관인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은 개도국의 국제감축사업 이행 기반 구축을 위한 '6조 레디니스' 활용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이번 부대행사는 COP30에서 개최돼 전 세계 기후변화 리더와 전문가가 모인 가운데 열렸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단순한 정보 교환을 넘어 개도국의 감축 이행 지원을 위한 사업 발굴, 기술 협력 필요성, 국제감축사업 활성화를 위한 ODA 연계 6조 레디니스 프로그램 등이 함께 논의됐다.

해외건설협회는 국토교통부 국제감축사업 전담기관으로서, 앞으로 네팔, 타지키스탄 등 협력국의 부문별 감축 수요를 파악하고 잠재적인 국제감축사업 아이템을 발굴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건물·교통·건설 분야 국제감축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국토교통 분야 전문성을 활용해 우리나라의 NDC 달성을 돕는다.
아울러 국제사회의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기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