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철거현장 47개소 붕괴 예방조치 긴급 점검도
고용노동부는 HJ중공업 전국 시공현장 중 주요 공정 진행으로 재해발생 위험이 높은 29개소 및 본사에 대해 25일부터 8주 간 특별감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당국은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산업안전보건법과 근로기준법 위반 여부를 들여다볼 계획이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이날부터 전국 주요 철거공사 현장 47개소에 대해 붕괴사고 예방을 위한 긴급 안전점검을 4주 간 실시한다. 점검을 통해 △철거작업 계획서 작성 △작업자 교육 △작업지휘자 지정 △해체작업 설계도서 준수 여부 등의 안전조치를 점검할 계획이다. 법령 위반사항은 시정지시를 통해 즉시 개선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번 사고에서 본 것처럼 건설공사 붕괴사고는 다수의 노동자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심각한 재해로, 계획·설계·시공 등 모든 과정에서 안전이 최우선 가치여야 한다"며 "동일한 재해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경각심을 가지고 현장의 안전상황을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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