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입 안엔 피, 머리부터 땅에 묻혔다…‘학대 의심’ 고양이 사체에 경찰 수사 착수

김희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02 04:20

수정 2025.12.02 14:59

/사진=연합뉴스 (동물학대방지협회 제공)
/사진=연합뉴스 (동물학대방지협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의 한 대학 캠퍼스에서 동물 학대 의심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부산 영도경찰서는 최근 한 대학에서 골절된 고양이가 땅에 반만 묻혀 죽은 채 발견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동물학대방지협회에 따르면 고양이 사체는 길고양이 급식을 하던 직원이 발견했다. 동물학대방지협회는 “고양이의 입 안은 피가 가득했고 다리 하나가 부러진 것으로 보인다"며 "머리부터 몸통 반만 묻어둔 것으로 보아 사람의 소행이 아닐까 하는 강력한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현재 이 사건은 경찰에 신고하여 접수된 상태이며, 경찰은 동물 학대 범행 가능성을 두고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