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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배운 X, 너 잘릴 때까지 두고 본다" 관리사무소 직원에 욕설한 40대 결국

안가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02 06:31

수정 2025.12.02 06:31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아파트에 물이 나오지 않는다며 관리사무소 직원에게 욕설한 4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1단독은 모욕 혐의로 기소된 40대 A씨에게 벌금 150만 원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경남 창원시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다른 사람들이 보고 있는 가운데 경리 업무를 맡은 B씨에게 욕설하고 모욕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에게 물이 안 나오는 것을 따지며 "어디 관리소에서 입주민에게 싸가지 없이 행동하느냐", "못 배운 X 내가 너 잘릴 때까지 어떻게 하는지 두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재판부는 "B씨가 잘못이 없는데도 모욕해 죄질이 상당히 불량하고 용서받지도 못했다"며 "모욕 표현과 과거 폭력 범죄로 여러 차례 벌금형 처벌 받은 전력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