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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내년 예산 7조3566억원…국회서 총 279억원 증액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03 10:49

수정 2025.12.03 10:4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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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2026년도 해수부 소관 예산 규모가 7조3566억원으로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올해 본 예산 대비 5750억원 증액된 규모다.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529억원 증액, 250억원 감액돼 내년도 정부예산안 대비 총 279억원이 증액됐다.

수산·어촌 부문에선 정부안 대비 총 252억원이 증액됐다. 어선 안전 정박·수산업 기반 시설 조성을 목적으로 하는 '국가어항 사업' 58억원, 어선어업 구조개선을 통한 산업 지속가능성 확보가 목적인 '연근해어선 감척 사업' 70억원, '유통단계 위생안전체계 구축 사업' 23억원 등이다.



해운·항만 부문은 '목포신항' 7억원, '평택·당진항' 5억원 등 지역경제 거점 항만 개발 등에 총 55억원이 추가 반영됐다.

해양산업(물류 등 기타) 부문은 국립해양과학관 시설 개선을 위한 '해양문화시설 건립 및 운영' 4억원 등 총 120억원이 증액 반영됐다.

해양환경 부문에선 '해양 폐기물 정화사업'(41억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사업 등을 추가 반영해 총 93억원이 증액됐다.

연구개발(R&D) 사업은 완전자율운항선박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AI 완전자율운항선박 R&D' 63억원 등 112억원이 추가로 반영됐다.

한편,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 사업', '해양모태펀드'는 각각 200억원, 50억원 감액되는 등 일부 예산은 하향 조정됐다.


해수부는 "해양수산 분야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대한민국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조속히 수립해 내년도 예산 집행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