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교통공사는 5일 부산지역 공공기관과 시민단체와 함께 부산도시철도 2호선 광안역 지하 1층 메트로라운지 광안에서 ‘함께 Green, 지속 가능한 하루’ 세미나와 시민 참여형 행사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원순환 촉진과 플라스틱 저감 해법을 찾고 지역 기반 ESG 확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부산시 공사·공단-시민단체 ESG협의체’와 부산시민운동지원센터가 공동 주최한다.
이날 세미나는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조용언 공동대표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김해시 일회용품 감량 및 재활용 촉진 사례발표, 플라스틱 업사이클을 통한 공공기관 ESG 실천 사례발표, 플라스틱 저감을 위한 과제와 전략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협의체는 세미나에서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지역형 ESG 프로그램 개발, 시민 참여형 환경 캠페인 확대, 기관 간 협업 강화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같은 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행사장에서 자원순환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환경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부산YWCA는 폐자원으로 분류되는 양말목을 활용한 ‘양말목 컵받침 만들기’ 체험 부스와 부산환경운동연합은 플라스틱 문제를 환경인권 측면에서 풀어낸 ‘인권을 위협하는 플라스틱 피켓’ 전시를 연다.
공사 이병진 사장은 “부산지역 공공기관과 시민사회가 함께 만들어 온 ESG 협력의 흐름이 부산 전역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친환경 대중교통 운영을 넘어 지역 ESG를 선도해 공공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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