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태안 해상 어선 전복, 심정지 2명 발견…실종 선장 수색

안승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05 10:15

수정 2025.12.05 10:15

충남 태안 해상 어선 전복 사고로 2명 심정지 상태 발견
해경 등 민관군 합동으로 실종 선장 수중 수색 집중
전복 사고 경위 조사 중 긴급 수색 구조작업 진행
[파이낸셜뉴스] 충남 태안 천리포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되면서 실종된 3명 중 2명이 5일 오전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태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7분경 백리포 해변에서 50대 승선원이 심정지 상태로, 이어 오전 8시 2분경 사고 선박 인근에서 40대 승선원이 심정지 상태로 각각 발견됐다.

해경은 현재 남은 실종자이자 선장인 40대 A씨 수색에 집중하고 있다. 선원들 진술에 따르면 선장은 조타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경은 선체 진입과 수중 수색을 실시할 계획이다. 태안군, 태안경찰, 태안소방, 8해안감시기동대대, 해군, 해양재난구조대 등 민·관·군 합동 수색작업이 진행 중이며, 경비함정 12척과 구조대, 연안구조정 3척, 항공기 4대가 투입됐다.



어선은 전날 오후 6시 20분께 충남 태안해역 천리포 북서방 약 2.5㎞ 해상에서 9.99t급 어선이 전복되어 승선원 7명이 바다에 빠졌다. 이 중 3명은 선박 근처에서 표류하다 구조되어 병원으로 이송됐고, 1명은 십리포 해안가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해경은 전복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