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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심리, 군사법원 재판부 3명…내달 초 전원 교체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09 09:42

수정 2025.12.09 09:42

정기 인사에 따른 조치, 재판장 등 모두 교체
새로 구성된 재판부서 공판 절차 갱신, 진행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부 사령관이 지난 1월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1차 청문회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부 사령관이 지난 1월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1차 청문회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비상계엄에 가담 혐의로 군 장성들에 대한 재판을 진행 중인 중앙지역군사법원 재판부, 재판장 김종일 중령과 소령급 배석판사 2명 등 3명 전원이 내달 초 정기 인사로 교체된다.

9일 국방부에 따르면 군사법원은 지난 11월 중 군판사인사위원회의 보직 심의를 거쳐 내년도 군판사 정기 인사를 마무리했다. 인사이동은 2026년 1월 초에 진행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재판부 변경에 따라 새로 구성된 재판부에서 공판 절차를 갱신, 신속하게 재판을 진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선 지난 10월 전역해 민간인 신분이 된 박안수 전 육군참모총장을 제외한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중장),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소장),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중장),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중장)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이다.



현 재판부의 마지막 공판 심리는 오는 18일 예정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증인신문이 될 전망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