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크래프톤 인도 법인이 인도 대표 크리켓 게임 프랜차이즈 ‘리얼 크리켓’의 공식 퍼블리싱 업무를 10일 본격적으로 인수했다. 이는 푸네 기반 개발사 노틸러스 모바일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조치로 크래프톤이 인도 게임 생태계와 자국산 IP 육성에 대한 전략적 의지를 명확히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
10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크래프톤 인도가 퍼블리싱 업무를 인수한 ‘리얼 크리켓’은 수년간 인도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려온 크리켓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수백만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크래프톤 인도는 이번 통합을 통해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을 바탕으로 실시간 운영과 커뮤니티 소통을 강화하게 됐으며 노틸러스의 10여 년 개발 경험을 결합시켜 게임의 차세대 성장을 추진하게 됐다.
크래프톤 인도는 앞서 2025년 3월 약 11억8000만 루피(192억 원)에 노틸러스 모바일 지분을 대거 인수하며 파트너십을 공고히 했다.
크래프톤 인도 법인 게이밍 인큐베이터(KIGI)의 책임자 아누즈 사하니는 “리얼 크리켓은 이미 인도에서 문화적 현상이 된 게임이며, 이번 통합은 인도 개발사가 세계 최고 수준의 프랜차이즈를 만들 수 있다는 신념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노틸러스 모바일의 CEO 아누즈 만카르는 “10년 넘게 리얼 크리켓은 실제 크리켓의 긴장감과 드라마를 모바일로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춰 왔다”라며 “크래프톤의 지원으로 더 큰 규모의 경쟁, 더 깊은 커뮤니티 기반 콘텐츠, 더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양사는 앞으로 대회 형식을 다양화하고, 연중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커뮤니티 중심 이벤트를 확대하는 로드맵을 추진할 계획이다. ‘리얼 크리켓’은 향후 인도의 주요 크리켓 시즌과 발맞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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