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역사적 저점' LG전자, 내년 영업익 46% 뛴다...코오롱인더 4년 만에 박스권 탈출 가능성 ↑[株토피아]

성민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1 11:15

수정 2025.12.11 11:15

LG전자, 비용 효율화·신제품 효과.. 내년 실적 개선 전망 ▶ 대신증권
코오롱인더스트리, 내년 영업익 35% 증가 전망 ▶ 유안타증권
LG이노텍, 아이폰17 판매 호조.. 카메라 모듈·기판 실적 동반 개선 ▶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은 LG전자의 내년 연간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46% 늘어난 3조80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은 LG전자가 지북미법인 본사에 미국 프린스턴대 학생 50여 명을 초청해 'LG College Day'를 진행한 모습. /뉴스1
대신증권은 LG전자의 내년 연간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46% 늘어난 3조80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은 LG전자가 지북미법인 본사에 미국 프린스턴대 학생 50여 명을 초청해 'LG College Day'를 진행한 모습. /뉴스1

[파이낸셜뉴스] 12월 11일 오전, 주요 증권사 리포트를 정리해드립니다.

LG전자의 현재 주가가 저평가된 가운데 내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석유수지·아라미드 회복과 신소재 확대를 기반으로 4년 만의 실적 박스권 탈출이 예상됐습니다. LG이노텍은 아이폰17 판매 호조에 힘입어 4분기와 내년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LG전자, 내년 영업이익 46% 늘어날 것… 목표가↑

LG전자(066570) ― 대신증권 / 박강호 연구원

- 목표주가: 13만원(상향, 기존 10만5천원)
- 투자의견: 매수
대신증권은 LG전자에 대해 내년 실적 회복에 무게를 둘 시기라고 평가했습니다.

박강호 연구원은 희망퇴직과 CEO 교체 영향으로 4분기 별도 기준 영업적자가 4018억원으로 예상하면서도 내년 가전 부문 프리미엄 라인 확대 등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LG전자의 내년 연간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46% 늘어난 3조80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박 연구원은 현재 LG전자의 주가가 주가는 PBR(주가순자산비율) 0.7배로 역사적 하단이라며 주가 하락보다 상승 확대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 유효하다고 짚었다.


코오롱인더스트리(120110) ― 유안타증권 / 황규원 연구원

- 목표주가: 제시 없음
- 투자의견: 제시 없음

유안타증권은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대해 내년 영업이익 2011억원을 기록하며 4년 만에 '1500억 박스권'을 탈출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 1485억원 대비 35% 증가한 수치입니다. 황 연구원은 실적 개선 요인으로 글로벌 석유수지 공급 감소와 아라미드 공장 풀가동에 따른 흑자 전환, 내년 5월 차세대 동박적층판 코팅소재인 m-PPO 설비 2000t이 완공될 예정인 점을 제시했습니다.

※아라미드(Aramid)
가볍지만 강철보다 5배 이상 강하고 불에도 잘 타지 않는 초고강도 섬유입니다. 전기차 배터리나 5G·6G 통신 케이블, 방탄복 등에 쓰이는 핵심 산업 소재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LG이노텍, 아이폰17 판매 호조에 실적 개선 전망…목표가↑

LG이노텍(011070) ― 한국투자증권 / 박상현 연구원

- 목표주가: 34만4000원(상향, 기존 26만8000원)
- 투자의견: 매수

한국투자증권은 애플 아이폰17의 9~10월 누적 판매량이 전작 대비 18% 증가한 점을 주목했습니다.
이에 따라 카메라 모듈 공급 증가가 4분기 실적에 직접 반영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박 연구원은 과거 온디바이스 AI 기대감으로 PBR이 최대 2.2배까지 리레이팅된 적이 있다며, 향후 로봇용 액추에이터·유리기판 등 신사업이 가시화될 경우 재평가 여지가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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