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직장어린이집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확산 차원에서 나눔 행사를 통해 마련한 수익금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전국 직장 어린이집 108곳에서 아동·교직원 7909명이 참여했다.
공단과 전국 직장어린이집은 지난해까지 누적 수익음 총 1억 8000만원을 유니세프 한국 위원회에 기부한 바 있다. 올해는 초록우산과 업무협약을 통해 기부금을 국내 취약계층 아동과 위기 영아의 의료·생활지원 사업에 사용하기로 했다.
공단은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 지원과 여성 고용안정 및 취업 촉진을 위해 매년 약 9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직장어린이집 설치비·운영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10월 말 기준 전국 1291개소의 직장어린이집이 운영되고 있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직장어린이집의 나눔 활동이 공공기관 ESG 경영의 의미 있는 성과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협력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해 보육의 공공가치를 실현하고 아동복지 향상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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