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조희대 대법원장을 겨냥해 “내란 척결의 걸림돌을 넘어 훼방꾼이 되고 있다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12.3 비상계엄 때 조희대 사법부는 ‘비상계엄은 반헌법적 폭거다. 반대한다’고 외쳤어야 했다. 서부지법 폭동 사건 때도 달려가서 폭도들의 만행을 규탄하고 사법부 독립을 외쳤어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지금 지귀연 재판부는 침대 축구하듯 재판을 질질 끌지 않나, 엄숙하고 지엄해야 할 내란 재판을 희화화하고 새털처럼 가벼운 지귀연의 언행은 국민적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아울러 정 대표는 “일제 치하 대한독립에 대한 목소리를 못 내다 8.15 해방이 되어서야 독립을 외친 비겁한 독립운동가와 뭐가 다른가”라며 “이쯤 되면 내란 방해 세력을 넘어 내란 척결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은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사법개혁을 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