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찰, '280억 금고' 관리하던 한학자 총재 최측근 참고인 조사

김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7 17:45

수정 2025.12.17 17:45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서울본부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2025.12.15/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사진=뉴스1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서울본부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2025.12.15/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통일교 관계자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은 이날 오후 통일교 관계자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A씨는 과거 한 총재의 비서실에서 근무하던 최측근으로 '280억원 개인금고'를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한 총재 개인 자금과 관련한 자금 흐름 전반을 확인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한 총재가 구속 수용 중인 서울구치소를 찾아 약 3시간 동안 접견 조사를 진행했다.

한 총재는 조사에서 정치권 금품 제공 의혹 등 제기된 의혹 전반에 대해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한 총재에 대한 접견 조사와 함께 측근 인사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병행하며 통일교 자금의 조성·집행 과정과 정치권 유입 여부 등을 다각도로 들여다보고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