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법원

'통일교 금품로비 의혹' 전재수, 오늘 경찰 소환

김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통일교 지원 의혹을 받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경찰의 의원실 압수수색과 관련 취재진을 향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12.15 /사진=뉴스1
통일교 지원 의혹을 받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경찰의 의원실 압수수색과 관련 취재진을 향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12.15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사진)에게 경찰서로 나와 조사를 받을 것을 통보했다. 사건 이첩 8일 만이다. 경찰은 또 한학자 통일교 총재 측근들을 잇따라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 보폭을 넓히고 있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은 뇌물수수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 전 장관에게 이날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전날 요구했다.

전 전 장관은 윤 전 본부장으로부터 교단 현안인 한·일 해저터널 등 청탁과 함께 현금 2000만원과 1000만원대 명품 시계를 받았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다만 전 전 장관이 조사에 곧바로 응할지는 미지수다. 전 전 장관 변호인은 경찰과 소환 조사 시점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5일 전 전 장관의 부산 주거지, 세종 해양수산부 장관 집무실, 전재수 의원실, 부산 지역구 사무실 등 4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전 전 장관이 나오면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휴대전화 및 PC 파일, 통일교 행사 관련 축전 등 분석 결과를 토대로 실제 금품이 전달된 정황이 있는지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금품 수수 의혹 외에도 통일교 산하 재단이 2019년 전 전 장관 출판기념회 직후 한 권당 2만원씩 500권의 책을 1000만원에 구입한 정황 등을 추궁할 가능성도 있다.
이로써 경찰 수사는 금품제공자를 거쳐 금품수수 의혹을 받은 인사들로 확대되고 있다. 전 전 장관 소환 조사는 관련 의혹 정치권 인사 3명 중 처음이다. 그러나 전 전 장관 등은 금품수수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예지 기자


#통일교 #금품로비 #전재수 #경찰 #소환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