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 교통카드 합성데이터 공개…교통정책 수립에 활용

지역별 맞춤형 교통대책 수립, 지역경제 활성화 등 기여

교통카드 합성 개방 데이터 목록. TS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TS),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비수도권 지역을 포함한 교통카드 합성데이터를 개방한다고 19일 밝혔다.

교통카드 합성데이터는 실제 교통카드 사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통계적으로 유사하게 재현하되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합성된 형태의 데이터이다. 이 데이터는 교통 이용 패턴을 분석하고, 지역별 교통 상황을 파악하는 데 사용된다.

이번 데이터 개방은 수도권을 넘어 대전, 광주, 대구, 울산 부산, 제주 등 5대 광역시와 제주특별자치도로 확대된다.

교통카드 합성데이터는 대중교통 혼잡도 효율적으로 분석하는데 활용돼 △지역별 맞춤형 교통대책 수립을 돕고, 상업 지역의 대중교통 이용 분석을 통해 △부동산 개발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

또 교통약자의 이동 패턴 분석을 통한 △맞춤형 교통정책 수립도 가능하다.

앞으로 비수도권의 교통이용 경로와 환승 정류장에 대한 통계도 추가 개방될 예정이어서 지역별 대중교통 이용에 대한 특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와 TS는 개방된 교통카드 합성데이터를 통해 얻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데이터 품질을 더욱 개선하고 추가 데이터 항목 개방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 AI·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고도화된 데이터 서비스 제공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교통정책과 스마트모빌리티 산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교통카드 합성데이터 개방은 단순히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교통정책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면서 "TS는 데이터 품질 검증 체계를 더욱 강화해 데이터 기반 공공서비스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mail] 최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