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사건 내일까지 인수 예정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김건희 특검으로부터 넘겨받은 사건 수사를 위해 수사팀장을 임명했다.
경찰청 3대 특검 인계사건 특별수사본부는 30일 언론 공지를 통해 "김건희 특검 인계 사건을 담당할 수사3팀장에 김우석 총경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총경은 목포 영흥고를 졸업하고 1999년 경찰간부후보생 47기 경위로 임용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반부패수사, 경기남부청 112치안종합상황팀장, 전남경찰청 안보수사과장, 남원서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부패·경제·공공범죄 등의 분야에서 풍부한 수사 경험을 갖고 있는 인물로 평가된다.
김 총경이 수사3팀장을 맡음으로써 3대 특검에서 넘어온 사건을 각각 특수본 1~3팀이 담당하게 됐다.
가장 먼저 넘어온 순직해병 사건은 14명 규모로 꾸려진 1팀이 담당한다. 1팀장은 강일구 총경이 맡았다. 이어 내란특검으로부터 넘어온 사건은 이승명 총경이 이끄는 2팀이 맡는다. 김건희 특검으로부터 넘어온 사건은 3팀이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특수본은 수사관 16명을 우선 선발해 김건희 특검 사건을 31일까지 인수할 예정이다.
특수본 관계자는 "추후 사건의 규모와 성격에 따라 수사팀을 구성하는 등 준비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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