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2주간 특별방범활동 실시해 치안 강화
기동대 연 362개 부대 민생 치안 현장 투입
전 기능 협업해 다중운집 행사장 377곳 관리
기동대 연 362개 부대 민생 치안 현장 투입
전 기능 협업해 다중운집 행사장 377곳 관리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연말연시를 맞아 연인원 37만명이 넘는 인력을 민생 치안 현장에 투입해 전반적인 치안 안정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이달 4일까지 2주간 특별방범활동을 실시한 결과, 112 신고 건수가 61만7557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63만627건 대비 2.1% 감소했다.
경찰은 연말연시를 맞아 지역 경찰을 중심으로 기동순찰대, 경찰관 기동대, 형사 등 전 기능이 협업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 하루 평균 지역경찰 2만175명, 기동순찰대 1118명, 경찰관 기동대 1171명, 형사 2824명 등 총 2만6597명을 현장에 배치해 가시적 순찰을 강화하고 신속 대응에 주력했다.
특히 경찰관 기동대는 연말연시 기간 연인원 1만6398명이 민생 치안 현장에 투입돼 다중운집 장소 질서 유지와 인파 관리, 위험 상황 사전 차단 등 예방·대응 역할을 수행했다.
전국의 시도경찰청과 경찰서는 범죄예방·대응 전략회의를 통해 지역별 치안 수요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자체 시책을 수립해 범죄·사고 취약지를 중심으로 생활밀착형 치안 활동을 전개했다.
또한 사회적 약자 보호와 개인정보 유출 악용 범죄 예방을 위해 교제폭력·스토킹 등 고위험 관계성 범죄 피해자를 대상으로 전수 점검을 실시했다. 공동주택과 원룸 등 다세대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외부에 노출된 공동현관 비밀번호를 삭제하거나 변경하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보이스피싱 예방·대응 활동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피해 예방 성과를 거뒀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지난해 12월 30일 검찰을 사칭한 피싱범에 속아 5억원을 인출하려는 피해자를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피해를 막았다.
연말연시 기간 전국 주요 해넘이·해돋이·타종 행사장 377곳에는 연인원 1만2061명의 경찰력을 투입해 범죄와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전년 대비 10개 증가한 경찰관 기동대 89개 중대와 기동순찰대 95개 팀을 현장에 배치해 인파 밀집에 따른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했다. 이와 함께 지휘관이 직접 현장을 지휘하고, 지자체·협력 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행사 안전관리에 역량을 집중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기동대의 적극적인 현장 조치 성과도 이어졌다. 경북 4기동대는 이달 1일 포항 해돋이 행사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40대 남성을 발견하고, 주변 인파를 통제한 뒤 응급조치해 의식 회복 때까지 안전하게 보호했다.
이와 함께 범죄 다발 지역을 중심으로 형사 인력을 집중 배치해 범인 검거와 단속에 나서고, 중요 범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했다. 부산 수영경찰서는 지난달 28일 중고 명품 판매점에서 약 1억원 상당을 훔친 피의자를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특정해 조기에 검거·구속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연말연시 특별방범활동을 통해 112신고 감소 등 가시적인 치안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경찰관 기동대를 포함한 가용 경찰력을 민생 현장에 적극 투입해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