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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제치고 점유율 1위 복귀
6세대 HBM·4나노 공정 기술력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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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1년 만에 글로벌 D램 시장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범용 제품 수요 회복과 고부가 제품 공급 확대 전략이 맞물리며 지난해 경쟁사에 내줬던 시장 주도권을 되찾았다.
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4·4분기 메모리 반도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4% 증가한 259억달러(약 34조4000억원)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D램 매출은 192억달러, 낸드 매출은 67억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의 전체 메모리 매출은 224억달러로 D램은 171억달러, 낸드는 53억달러를 기록했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약 33년간 유지해온 D램 리더십을 다시 확보했다는 점에서 이번 성과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특히 고사양 서버용 D램과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고부가 제품에 집중하며 기술 경쟁력과 수요 대응력을 동시에 강화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최정구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책임연구원은 "삼성이 돌아왔다"며 "범용 D램 수요 흐름을 정확히 짚고 서버용 제품 비중을 높이며 회복 국면을 선제적으로 대응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이 개발 중인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4)에 6세대(1c) 나노 공정과 4나노급 로직 공정을 도입한 점도 기술 신뢰도를 높였다"고 덧붙였다.
메모리 반도체는 삼성전자 전체 매출(93조원)의 약 40%를 차지하는 핵심 사업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1·4분기까지도 인공지능(AI) 서버 수요를 기반으로 한 D램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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