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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성숙치 못한 언행·내란 동조 사과…국민·대통령에 송구"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23 10:45

수정 2026.01.23 09:55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릴 인사청문회에 앞서 대기실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릴 인사청문회에 앞서 대기실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는 23일 "존경하는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 청문위원 여러분, 그리고 저를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신 대통령님께도 송구하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지명된 이후 저의 부족함에 대한 여러 지적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자는 "우선 저의 성숙치 못한 언행 때문에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정책에 대한 집념과 결과로만 증명하겠다는 성과에 매몰된 외눈박이로 살아오면서 저와 함께했던 소중한 동료들에게 상처를 드린 점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뼈저리게 반성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후보자는 "내란에 동조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잘못된 판단의 자리에 서 있었음을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겠다. 책임은 오롯이 저에게 있다"고 짚었다.


이 후보자는 "잘못을 즉시 인정하지 못하고 무려 1년이라는 시간을 망설임과 침묵 속에서 흘려보냈다는 사실, 즉 이 늦은 사과 자체가 또 하나의 잘못임을 분명히 인정한다"며 "제가 평생 쌓아온 재정정책의 경험과 전문성으로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에 단 한 부분이라도 기여할 기회를 주신다면, 저의 과오를 국정의 무게로 갚으라는 국민의 명령으로 알고 사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