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 전달·대가성 여부 재점검
26일 파이낸셜뉴스 취재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 동작구의원 김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김씨는 지난 9일에 이어 두 번째 출석이다.
김씨는 2020년 총선을 앞두고 공천헌금 명목으로 김 의원 측에 현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가 이후 돌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2023년 말 당시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에게 해당 내용을 담은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1차 조사에서 김씨는 탄원서 내용이 사실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조사에서 금품 전달과 반환 경위, 공천과의 관련성 등을 다시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앞서 지난 8일 같은 탄원서를 작성한 또 다른 전 동작구의원 전모씨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김 의원 측은 공천헌금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경찰은 김 의원과 관련한 공천헌금 의혹을 포함해 차남 편입 특혜, 구의회 업무추진비 유용, 수사 무마 의혹 등 13개 사안을 병행 수사 중이다. 경찰은 조사 준비가 마무리되는 대로 김 의원에 대한 출석 요구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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