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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보건복지 고용 월평균 8만 늘때, 건설업은 8만 추락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29 15:54

수정 2026.01.29 15:54

고용노동부,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발표
지난해 고용 이끈 서비스업 증가세
제조·건설 월평균 하락세
도·소매, 숙박·음식업도 하락
서울 시내 한 공사현장에서 근로자가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 시내 한 공사현장에서 근로자가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월평균 사업체 종사자 수는 2024년 대비 소폭(3000명) 증가했지만, 업종별 추이는 명암이 갈렸다. 대표적으로 보건·복지 서비스업 종사자 수는 월평균 8만명 이상 증가한 반면, 건설업 종사자 수는 8만명 이상 감소했다. 건설업 외에도 제조업,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등도 감소세를 기록했다.

고용노동부가 29일 발표한 2025년 12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월평균 전체 사업체 종사자 수는 2025만300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2024년(약 2025만명) 대비 3000명가량 증가한 규모다.



다만 지난해 고용 증가세를 이끈 서비스업과 월별 부진을 거듭한 제조·건설업 간 증가 추이는 상반됐다.

서비스업의 경우, 세부 분야별로도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서비스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보건·사회복지 분야의 고용 증가세가 가장 가파랐다. 지난해 보건·복지 서비스업 종사자 수는 251만명으로, 전년 대비 8만6000명 증가했다.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35만4000명)과 부동산업(46만6000명)이 그 다음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1만6000명, 1만4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내내 감소세를 지속한 제조업과 건설업 종사자 수는 감소했다. 월별 기준 제조업은 26개월 연속, 건설업은 18개월 연속 감소세를 유지 중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한 업종은 건설업이다.

지난해 건설업 월평균 종사자 수는 137만4000명으로, 2024년보다 8만1000명 감소했다. 국내 산업에서 가장 큰 고용의 축인 제조업의 지난해 종사자 수는 372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1만1000명 줄었다.

이외에도 도·소매업(225만2000명), 숙박·음식점업(125만4000명)도 1만명 이상의 감소폭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2만9000명, 1만4000명 감소하면서 건설업의 뒤를 이었다.

윤병민 고용노동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이 2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5년 12월 사업체노동력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스1
윤병민 고용노동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이 2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5년 12월 사업체노동력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스1
윤병민 노동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은 "현재 건설업 경기가 워낙 안 좋다 보니 그 영향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월평균) 감소폭이 조금씩 둔화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소매업 같은 경우도 소비심리가 위축돼 있다 보니 그런 것 같다"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