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YTN·쿠팡..과방위 줄고발
[파이낸셜뉴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29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을 고발하기로 의결했다.
과방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이 전 위원장을 포함해 유진기업·YTN·쿠팡 관련 인사 등 총 7명을 국회 증언감정법상 위증 및 불출석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
이 전 위원장에 대해서는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국회에서 결혼식을 올린 최민희 과방위원장의 딸과 관련해 위증을 했단 혐의를 적용했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당시 "최 위원장이 청첩장을 주고 화환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날 최 위원장은 이에 대해 "이 전 위원장에게 청첩장과 화환을 보낸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밖에도 이상록 TV홈쇼핑협회장에는 국감 불출석 및 위증 혐의,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유석훈 유진기업 사장, 김현우 YTN 정책실장, 정철민 전 YTN인사팀장 등 4명에게도 국감 불출석 혐의를 적용해 고발했다.
아울러 지난해 말 국회 청문회에서 국정원이 개인정보유출 사태 용의자의 노트북 수거를 요청했다는 취지의 증언을 한 이재걸 쿠팡 법무 담당 부사장에 대해서도 위증 혐의를 적용해 고발했다. 당시 국정원은 "자료 요청 외에 쿠팡에 어떠한 지시·명령·허가 를 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앞서 과방위는 지난해 말 김범석 쿠팡Inc 의장,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등 쿠팡 전·현직 임원 7명을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과방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러한 조치에 대해 반발했다. 과방위 야당 간사인 최형두 의원은 "관련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고발하는 것은 정치적인 행위로 가혹하다"며 "국민의힘은 오늘 이뤄지는 고발 모두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송지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