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4년 이어 두 번째 선정
글 부문 최종 후보자 6명에 포함
글 부문 최종 후보자 6명에 포함
[파이낸셜뉴스] 이금이 동화작가가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으로 여겨지는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Hans Christian Andersen Award·HCAA) 글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30일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 한국지부인 KBBY에 따르면 IBBY가 최근 발표한 2026 안데르센상 글 부문 최종후보에 이금이 작가가 포함됐다.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은 지난 2024년에 이어 두 번째다.
이 작가와 함께 이란의 아흐마드 아크바르푸르, 칠레의 마리아 호세 페라다, 프랑스의 티모테 드 퐁벨, 미국의 팸무뇨스 라이언, 영국의 마이클 로젠 등이 최종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안데르센상은 덴마크의 동화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1805∼1875)을 기려 1956년 제정된 세계적인 권위의 아동문학상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22년 안데르센상의 그림부문에서 이수지 작가가 수상한 바 있다. 이금이 작가는 지난 2024년 최종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각국의 안데르센 위원회가 자국 대표 작가를 IBBY에 추천하고, 국제 심사위원들이 작가의 업적을 평가해 최종 수상자를 정한다.
올해 최종 수상자는 4월 13일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발표한다. 시상식은 8월 6∼9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리는 제40차 IBBY 세계총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작가는 1984년 단편동화 '영구랑 흑구랑'으로 데뷔했다. 스테디셀러 '너도 하늘말나리야'와 후속작 '소희의 방', '숨은 길 찾기' 등 3부작을 비롯해 '유진과 유진', '밤티마을 큰돌이네 집', '허구의 삶' 등을 펴냈다.
특히 일제 강점기 역사 속 여성을 조명한 '알로하, 나의 엄마들', '거기, 내가 가면 안 돼요?', '슬픔의 틈새'에 이르는 디아스포라 3부작을 통해 역사와 기억, 정체성의 문제를 탐구하며 작품 세계를 확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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