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방해·퇴거불응 혐의
2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관광레저산업노조 세종호텔지부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업무방해와 퇴거불응 혐의로 세종호텔 로비에서 농성 중이던 10여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체포자 중에는 고진수 세종호텔 노조 지부장을 비롯한 조합원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서울 중부경찰서와 남대문경찰서, 서대문경찰서, 성동경찰서로 분산 이송됐다.
앞서 세종호텔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던 지난 2021년 경영난을 이유로 정리해고와 임금 반납 등을 조합원에게 통보했다.
노조는 호텔 측이 정리해고를 단행한 뒤 경영 상황이 개선됐음에도 교섭에 나서지 않고 있다며 해고자 전원 복직 등을 요구하고 있다.
복직 투쟁 중인 해고 노동자 6명 중 1명인 고 지부장은 20여년 동안 세종호텔에서 요리사로 일했다. 그는 지난해 2월 13일 정리해고 철회를 촉구하며 세종호텔 앞 구조물에 올라 336일간 고공농성을 벌였다.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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