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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할머니 꾀어 '금 투자' 사기행각…경찰이 막았다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03 17:00

수정 2026.02.03 17:00

70대 할머니 꾀어 '금 투자' 사기행각…경찰이 막았다


【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금 투자를 권유하는 연애 빙자 사기(로맨스 스캠)에 속아 1000만원을 잃을 뻔한 70대 할머니가 농협 직원과 경찰의 끈질긴 설득에 피해를 면했다.

3일 전북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오전 9시께 익산 한 농협 직원으로부터 '정기예금을 찾는 할머니의 카카오톡 내용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A씨(70대)는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카카오톡으로 여러 차례 연락을 주고받은 뒤 1000만원을 송금하려던 상황이었다.

피해자는 '저와 함께 투자해서 그 물건(금)을 사서 50억원을 같이 벌어보실 생각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내 사랑을 이해하시나요?‘라는 글로 A씨를 현혹시켰다.



상황을 파악한 경찰은 A씨에게 연애 빙자 사기 범죄 수법임을 알렸다.


A씨는 범죄 상황을 인식하지 못했지만 끈질긴 설득에 피해를 입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으로만 만난 인물과 채팅으로만 연락하는 경우 입금을 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연애 빙자 사기 범죄는 2024년 76건에서 2025년 313건으로 크게 늘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