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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 1년간 21% 급감...임대차 불안에 뜨는 '이것'

최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04 09:59

수정 2026.02.04 09:59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 감소·월세 부담 증가
주거 대안으로 '공공지원 민간임대' 떠올라
초기 비용 부담 낮고 최대 10년 거주 보장
서울 아파트 전세 1년간 21% 급감...임대차 불안에 뜨는 '이것'

[파이낸셜뉴스] 지난 1년간 서울 아파트 전세 물량이 약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임대차 시장은 공급 부족과 월세 전환 흐름이 지속되며 당분간 불안정한 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4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전날인 3일 기준 지난 1년간 서울 아파트 전세 물건은 2만7219건에서 2만1470건으로 약 21.2% 급감했다. 반면 같은 기간 월세 물건은 1만7334건에서 1만9754건으로 13.9% 증가했다. 임대차 시장 전반에서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전세 매물 감소와 월세 부담 증가라는 이중고 속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 새로운 주거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과거 임대주택은 주거 품질이 낮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대형 건설사도 시공과 운영에 참여하면서 일반 아파트와 견줘도 손색없는 설계와 마감,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브랜드 단지가 속속 공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주거 안정성을 갖추고 있으며, 초기 부담금이 낮다. 통상 8~10년 동안 이사 걱정 없이 거주할 수 있어 자녀 교육이나 직장 생활 등 장기적인 인생 계획을 세우기에 유리하다. 또 임대료 상승률이 법적으로 제한(통상 연 5% 이내)돼 있어 주변 시세가 급등해도 주거비 부담이 급격히 늘어날 걱정이 없다.

특히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임대보증금 보증 가입이 의무화돼 있어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전세 사기나 깡통전세 걱정 없이 보증금을 안전하게 돌려받을 수 있다. 여기에 양도세, 취득세, 종부세 등 각종 세금 부담이 없으며, 무주택자 자격을 유지할 수 있어 향후 청약 전략을 짜기에도 유리하다.

업계 관계자는 "전세 수급 불균형과 주거비 상승이 장기화되면서 단순한 임시 거처가 아닌 안정적인 중·장기 주거 대안을 찾는 실수요자들이 늘고 있다"며 "특히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보증금 안전성과 무주택자 지위 유지라는 장점을 동시에 갖춰 주거 사다리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이에 우수한 입지와 브랜드 경쟁력을 겸비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들이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우건설은 오는 3월 인천 영종국제도시에 '운서역 푸르지오 더 스카이 2차'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영종 핵심 주거지로 꼽히는 운서역 생활권에 총 847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주택시장 선호도가 높은 전용 69~84㎡로 구성됐다.
남향 위주 배치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고, 수납 특화 설계와 실용적인 공간 구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등 푸르지오 브랜드의 주거 철학을 담은 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중흥건설은 지난해 말 경기 양주역세권지구에 선보인 '양주역 중흥S-클래스' 공동2블록(526가구)에 이어 올해 하반기 중 1블록(624가구) 단지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철 1호선 양주역이 가깝고, 중심상업지구 이용도 용이하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