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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지난해 영업이익 15.6%↑… 백화점·해외사업 호조

김현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06 10:33

수정 2026.02.06 09:55

연매출 13조7384억원·영업이익 5470억원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
롯데백화점 본점 외관 전경. 롯데쇼핑 제공
롯데백화점 본점 외관 전경. 롯데쇼핑 제공

[파이낸셜뉴스] 롯데쇼핑이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영업이익 547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5.6%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매출은 13조7384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6일 롯데쇼핑은 2025년 4·4분기 및 연간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롯데쇼핑의 2025년 4·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3조5218억원, 영업이익은 54.7% 늘어난 227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14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지난 2022년 4·4분기 이후 처음인 이번 매출 반등은 백화점 대형점을 중심으로 한 집객 확대와 외국인 관광객 구매 증가, 베트남 사업의 성장세가 맞물린 결과다. 특히 백화점 내 외국인 매출은 거래액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인 7000억원대를 기록했다. 본점과 잠실점 등 주요 대형점과 우수고객 매출도 고르게 증가하며 전체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영업이익은 백화점 실적 개선과 베트남 사업 호조, 전년 동기 일회성 비용에 따른 기저효과가 맞물리며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 역시 영업이익 증가와 함께 지분법 손익 개선, 자산 손상차손 인식 규모 축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사업은 베트남을 중심으로 성과가 가속화됐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분기 최대 이익을 경신하며 베트남 백화점 사업 성장을 이끌었고, 베트남 할인점도 5년 연속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어가며 효율성 개선 흐름을 지속했다.

한편 주주 가치 제고 측면에서 롯데쇼핑은 지난해 상장 이후 최초로 중간배당 1200원을 실시한 데 이어 결산배당을 2800원으로 확정했다. 이에 연간 주당 배당금은 4000원으로 확대됐으며, 배당성향은 40% 이상에 해당돼 과세 기준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하게 됐다.


임재철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2025년에는 대형점 집객 확대 및 외국인 관광객 적극 유치와 베트남 등 해외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내에서는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에서는 지배력을 확대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