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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가평서 육군 헬기 코브라 기종 추락… 탑승자 2명 심정지 이송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09 12:57

수정 2026.02.09 13:26

노후화 등 기체 결함 잦은 기종
軍, 사고대책반 급파 원인 조사
지난 2022년 9월 20일 경기도 포천에 있는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육군이 대규모 기동화력 시범 중 AH-1S 코브라 공격헬기가 기동하고 있다. 육군 제공
지난 2022년 9월 20일 경기도 포천에 있는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육군이 대규모 기동화력 시범 중 AH-1S 코브라 공격헬기가 기동하고 있다. 육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9일 오전 11시 4분쯤 경기 가평군 조종면 신하교 인근에 군 헬기 코브라 기종 1대가 원인 모를 사고로 추락했다.

육군에 따르면 해당 헬기에는 2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세부 인명피해와 사고원인 등은 확인 중이다. 이들은 크게 다쳐 의식불명의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탑승자 2명은 모두 준위 계급으로 확인됐으며, 사망 여부는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사고로 폭발이나 화재는 없었다고 당국은 밝혔다.

해당 헬기는 육군 15항공단 예하 대대 소속 코브라 Ah-1s로, 비행 교육훈련을 위해 이날 오전 9시 45분께 이륙했으며 11시 4분에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피해자들은 중상자 처치가 용이한 권역외상센터가 있는 의정부 성모병원으로 이송 예정이었으나 현재는 포천과 남양주에 있는 병원으로 각각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 당국은 이상 교신이나 기체 이상 등 여러 사고 가능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육군은 탑승자를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으며 사고대책반을 가평 현지로 급파해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소방당국은 장비 16대, 인원 43명을 동원해 군과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코브라 Ah-1s는 노후화로 인한 기체 결함 사고가 자주 발생해 교체 필요성이 제기돼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군에선 공군 KF-16 오폭사고와 무인기와 헬기 충돌사고, 전투기 유도로 이탈사고, 해군 상륙함 화재, 수송기 방공식별구역 무단 진입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다수 발생했다.

이에 일각에선 비상계엄 이후 계속되는 인사조치와 지휘부 교체로 군이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직접 주요 지휘관 회의를 여는 등 군 기강 확립을 강조해 왔다.

지난 2022년 9월 20일 경기도 포천에 있는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육군이 대규모 기동화력 시범 중 AH-1S 코브라 공격헬기가 기동하고 있다. 육군 제공
지난 2022년 9월 20일 경기도 포천에 있는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육군이 대규모 기동화력 시범 중 AH-1S 코브라 공격헬기가 기동하고 있다. 육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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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