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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올리고 CDMO 사업 고성장, 영업익 전년比 2배↑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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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고 신약 CDMO 호조로 실적 큰 폭 증가

에스티팜 연구원들이 바이오리액터를 점검하고 있다. 에스티팜 제공
에스티팜 연구원들이 바이오리액터를 점검하고 있다. 에스티팜 제공

[파이낸셜뉴스] 에스티팜이 올리고 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 사업의 고성장을 발판으로 지난해 실적을 크게 끌어올렸다.

상업화 프로젝트 확대와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맞물리면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 모습이다.

9일 에스티팜이 발표한 ‘2025년 4·4분기 및 연간 실적’에 따르면 4·4분기 매출은 12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64억원으로 15.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10억원으로 148.9% 급증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3316억원과 영업이익 551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21.1%, 98.9%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은 올리고 신약 CDMO 사업이다. 올리고 연간 매출은 2376억원으로 전년 대비 35.0% 증가했으며, 4·4분기 매출은 879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상업 프로젝트 매출은 1744억원으로 전체 올리고 사업부 매출의 73%를 차지했다. 상업화된 올리고 의약품의 매출 확대에 따라 원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만성질환 중심의 임상 파이프라인도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임상용 원료 수요 역시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에스티팜은 매출 규모 확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올리고 수주잔고는 약 2040억원이며, 2026년 1월에는 830억원 규모의 신규 단일 판매 공급계약도 수주했다.

상업 프로젝트의 매출원이 다각화되면서 계절성이 완화되고, 향후 지속적인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또한 초기 임상 단계의 파이프라인도 적극 확보해 포트폴리오 건전성과 장기 성장 잠재력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에스티팜은 늘어나는 올리고 신약 개발 및 위탁생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제2올리고동을 구축 중이며, 올해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추가적인 매출 성장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스몰몰레큘(Small Molecule) 사업의 연간 매출은 263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4·4분기 매출은 184억원이다.

지난해 하반기 신약 허가 승인을 받은 상업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매출이 발생했고, 2024년 신규 수주한 상업 프로젝트에서도 매출이 인식됐다. 올해부터는 두 상업 프로젝트의 매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025년 12월 말 기준 수주잔고는 약 770억원이다.

임상수탁기관(CRO) 사업은 연간 매출 385억원으로 전년 대비 29.7% 성장했다. 4·4분기 매출은 129억원이다.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하며 수익구조 개선 흐름을 보였다.

반면 mRNA 사업은 연간 매출 31억원으로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렀다.
올해는 CDMO 고객사의 NDA·sNDA 승인 발표와 임상 톱라인 및 중간(Interim) 데이터 발표가 예정돼 있다. 또 자사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인 에이즈 치료제 STP-0404의 글로벌 임상 2a상이 진행 중이며, 2026년 2~3분기 중 최종 톱라인 데이터 발표를 계획하고 있다.

에스티팜은 상업화 프로젝트 확대와 생산능력 증설, 자체 신약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email protected]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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