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 안돼
[파이낸셜뉴스] 10대 고교생을 포함해 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화재를 수사 중인 경찰이 전기적 요인에 따른 발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합선과 누전 등 전기적 원인으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을 고려해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전날 소방 당국과 합동 감식을 진행한 뒤 조명 등 일부 전기 기구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식을 의뢰했다. 현재까지 방화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전날 오전 6시 18분께 은마아파트 8층에서 불이 나 16세 A양이 숨졌다.
당시 아파트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아 화재 진압이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1979년 준공된 은마아파트를 포함해 1992년 소방법상 스프링클러 설비 관련 조항이 의무화되기 전에 착공된 아파트 대부분은 화재 안전 사각지대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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