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뚝 도시'인데 초미세먼지 농도는 최저.. 울산시의 비결은?
지난 3년간 초미세먼지 농도 전국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낮아
노후 경유차량, 비산먼지 배출 사업장 등 지속 단속.. 도로 청소까지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산업도시인 울산시의 초미세먼지 농도 수치가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낮게 나타났다. 그 비결은 지속적인 배출 단속과 도로 청소가 효과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5일 울산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중 울산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전국 7대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제5차와 제6차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울산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각각 16㎍/㎥, 18㎍/㎥로, 타 지역에 비해 많게는 6㎍/㎥ 낮다.
제5차 및 제6차 전국 평균인 21㎍/㎥, 20㎍/㎥과 비교해도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현재 제7차 계절관리제(2025년 12월~2026년 3월)를 추진하는 가운데 지난 2월 말 기준 울산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17㎍/㎥로, 특·광역시 중 최저농도를 나타내고 있다.
울산 자체적으로도 계절관리제 시행 전인 2018년 12월에서 2019년 3월까지의 농도(25㎍/㎥)와 비교하면 현재 크게 개선된 상태다.
이는 울산시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그동안 추진해 온 다양한 노력들의 결과이다.
먼저 수송 분야에서 5등급 노후 경유차량에 대한 운행제한을 하고 위반 차량 9901대를 단속했다. 또 교통량이 많은 16곳을 미세먼지 집중관리도로로 지정해 진공흡입차로 매일 청소를 실시했다.
산업 분야에서는 대기배출사업장 470곳을 특별점검해 47곳을 적발했다. 이 가운데 중대한 위반사항이 확인된 9곳은 행정처분과 함께 고발 조치했다.
생활 분야에서는 비산먼지 발생 공사장 464곳을 점검해 관련법을 위반한 13곳에 행정처분했다.
환경상 위해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병·의원, 어린이집 등 다중이용시설 412곳에 대해 실내공기질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부적정 운영한 2곳은 행정처분 했다.
시는 올해도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봄철 초미세먼지 줄이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1년 중 3월은 초미세먼지가 가장 높고 ‘나쁨일수’(36㎍/㎥ 이상)가 가장 많은 달로 이에 대한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 이에 3월 말까지 4개 분야 19개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4개 분야는 △핵심배출원 감축(산업·발전) △핵심배출원 감축(수송) △국민 생활 주변 집중 관리 △과학 기반 강화 및 협력 등이다.
시는 또 상황실을 운영해 미세먼지 경보 발령 시 행동 요령을 문자 전송과 누리집 및 전광판 게재 등으로 신속하게 전파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계절관리제는 매년 12월에서 다음 연도 3월까지 초미세먼지가 고농도로 심화되는 시기에 보다 강화된 저감정책을 추진하는 제도다. 지난 2019년부터 기후환경에너지환경부가 시행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최수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