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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부정선거론자, 민주당과 연대하라…'뉴이재명' 될 수 있어"

안가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06 11:16

수정 2026.03.06 11:16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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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일부 범여권 의원들이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소추 움직임을 보이는 것을 두고 부정선거론자들과 다를 바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준석 대표는 지난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범여권 강경파 의원들,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서명운동 곧 돌입'이라는 제목의 언론 보도를 공유했다. 이에 대해 그는 "부정선거론자들께 권고 드린다. 여러분이 기득권 카르텔의 핵심으로 지목한 조희대 대법원 척결에 나선 민주당과 연대하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것은 조롱이 아니라 논리적 권고"라며 "여러분이 바라는 부정선거 특검을 실현할 수 있는 의석을 가진 정당은 민주당"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내민 것은 TF 하나뿐이지만, 민주당은 실제로 특검을 통과시킬 수 있다"며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본인이 부정선거 음모론자였기에 여러분의 문제의식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헌정 질서 수호, 사법부 존중, 선거 결과 승복은 보수가 지켜온 원칙인데 부정선거론은 그 원칙들을 정면으로 부정한다"라며 "광우병 괴담으로 거리 정치의 전통을 세운 민주당과의 공조는 이념적으로도 자연스러운 귀결이기에 여러분은 이제 '뉴이재명'이 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


또 국민의힘을 향해선 "장동혁 대표가 부정선거 의혹을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나선 순간, 국민의힘은 스스로 사법부 불신론의 공동 서명자가 되었다"라며 "조희대 대법원장을 옹호할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고 짚었다.

이어 "사법부를 지키자니 음모론자들에게 카르텔 공범 소리를 들어야 하고, 침묵하자니 민주당의 사법 장악을 방조하는 꼴"이라며 "스스로 만든 함정에 스스로 빠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민주당은 판결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법관을 겁박하고, 국민의힘은 음모론의 눈치를 보느라 사법 독립을 내팽개쳤다"라며 "부정선거론자, 민주당, 국민의힘이 서로 다른 이유로, 그러나 같은 방향으로 사법부를 흔들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