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 등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새벽 오슬로의 미국 대사관 인근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경찰은 폭발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가벼운 재산 피해만 발생했다고 밝혔다.
노르웨이 경찰청의 프로데 라르센 수사·정보 합동팀장은 국영방송 NRK와의 인터뷰에서 "테러 행위라는 가설이 하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의 안보 상황을 고려하면 이 사건을 그렇게 바라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이는 미국 대사관을 의도적으로 겨냥한 공격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건의 배후와 관련해서는 "현재 특정 용의자는 없다"면서도 "한 명 또는 그보다 많은 잠재적 침입자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라르센 팀장은 또 미국 대사관 인근의 경비를 강화했으며, 노르웨이의 유대인 공동체와 이란 출신 주민들에 대한 보호 조치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위협 대비 태세 수준은 폭발 사고 이전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8일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이란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지의 미국 외교 공관을 공격해 왔다. 다만 중동 밖의 미국 외교 공관을 겨냥한 공격은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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