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에코프로 전고체 소재 개발에 글로벌 기업 30여곳 몰렸다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15 13:41

수정 2026.03.15 13:50

인터배터리 2026 현장 에코프로 부스에
현대차·도요타·삼성SDI·SK온·CATL 등 주요 기업 30여곳 방문
인니 공급망, 헝가리 공장 주목
에코프로 전고체 기술 및 개발 로드맵에 관심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앞줄 오른쪽)와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앞줄 왼쪽)이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2026 내 에코프로 전시관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제공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앞줄 오른쪽)와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앞줄 왼쪽)이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2026 내 에코프로 전시관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제공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를 포함한 그룹 사장단들이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2026 내 에코프로 전시관에서 함께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박석회 에코프로씨엔지 대표(왼쪽부터),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 김종섭 에코프로에이치엔 대표. 사진=에코프로 제공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를 포함한 그룹 사장단들이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2026 내 에코프로 전시관에서 함께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박석회 에코프로씨엔지 대표(왼쪽부터),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 김종섭 에코프로에이치엔 대표. 사진=에코프로 제공

[파이낸셜뉴스] 에코프로가 국내 최대 국제 배터리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26에서 현대차, 삼성SDI, CATL 등 글로벌 주요 기업 30여 곳과 다양한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고객사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인 분야는 전고체 소재 기술과 개발 로드맵으로, '꿈의 배터리'라고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 소재를 모두 개발하는 에코프로는 현재 여러 고객사들과 협의해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과 전고체용 양극재, 리튬메탈 음극재 등을 개발 중이다.

고체 전해질의 경우 현재 연 50t 규모의 파일럿 라인을 확보 중인 에코프로는 고객사 일정에 맞춰 오는 2027년 제품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1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총 3일간의 인터배터리 전시 기간 동안 약 3만명의 관람객들이 에코프로 전시 부스를 방문했다.

에코프로 부스에는 현대차그룹, 도요타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 브랜드들과 삼성SDI, SK온, LG에너지솔루션, CATL, 파나소닉 등 셀 메이커 경영진들이 방문했다.



전고체 배터리 소재 개발과 관련,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휴머노이드 로봇이나 도심항공교통(UAM)처럼 에너지 밀도가 높은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먼저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며 "고객사와 긴밀히 협의해 품질을 높여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주선 삼성SDI 사장은 지난 13일 에코프로 전시관을 방문해 전고체 소재 개발 로드맵에 관심을 표한 뒤 "배터리 양극소재 경쟁력이 셀 경쟁력에 매우 중요하다. 양질의 소재를 공급해 한국의 배터리 밸류 체인을 강화해 나가자"고 촉구했다.

이외에도 에코프로 부스에는 동원그룹, 포스코홀딩스, LS 엠엔엠(LS MnN), LG화학, 고려아연, 한국전구체(KPC), 두산에너빌리티 등 이차전지 및 에너지 분야 기업 주요 경영진들도 방문했다. 에코프로와 이들 기업들은 이차전지 소재 개발과 공정 과정에서 다양한 사업적 기회를 함께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동원그룹 창업주인 김재철 명예회장을 비롯한 그룹 사장단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에코프로 부스를 방문했으며 구본식 LT그룹 회장, 최내현 고려아연 켐코(KEMCO) 회장, 구동휘 LS MnM 사장도 부스를 방문했다.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은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와 만나 유럽 에코프로 공장의 건설 배경, 양극소재 조달 비용 등에 관심을 표명했다.

이동채 에코프로그룹 창업주는 "유럽 역내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 양극재 기업 최초로 헝가리 데브레첸에 양극재 공장을 준공해 올해 상업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코프로 전시관은 외국인 방문객도 줄을 이었다. 일본, 캐나다, 핀란드 등 이차전지 밸류체인에 있는 외국 부품 소재 회사들은 다양한 사업 협력을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를 비롯한 에코프로그룹 사장단들은 인터배터리 2026 현장을 방문해 셀 메이커를 비롯해 소재 회사, 리사이클 회사 등의 전시 부스를 찾아 기술 현황을 살펴보기도 했다.

이동채 창업주는 경북 포항 이차전지 소재 기업들과 동원시스템즈, 포스코퓨처엠 등 다양한 기업들의 부스를 직접 방문하고 현장에서 각 기업 경영진들과 만나 기술 현황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에코프로는 리사이클 기술 고도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제고하고 사업 경쟁력을 높여 올 수 있었다"면서 "에코프로는 리사이클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미래 신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