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BTS 공연 이틀 앞으로…"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

장유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19 16:00

수정 2026.03.19 16:05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공연을 앞둔 1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공연 준비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뉴시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공연을 앞둔 1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공연 준비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공연을 이틀 앞두고 경찰이 대규모 인파 운집에 대비한 안전관리와 대테러 대응 태세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19일 경찰청에 따르면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광화문 공연 현장을 직접 찾아 인파 및 대테러 안전관리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유 직무대행은 서울경찰청의 안전관리 대책을 보고받은 뒤 주최 측과 지방정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해 인파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최근 중동 상황을 고려해 테러 위협 대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경찰은 공연장 내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물품 소지, 폭력 행위, 테러 시도 등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인파 안전관리 및 대테러 활동을 위해 총 6700여명의 경찰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우선 경찰은 행사장 일대를 15개 권역으로 나누고, 권역별로 경찰서장급 지휘관을 배치해 책임 지휘체계를 구축한다. 31개 주요 인파 유입 통로를 통해 행사장 인파 유입을 통제하거나 우회 조치하고, 특히 공연 종료 시에는 경찰력을 집중 배치해 행사장 외곽부터 순차적으로 분산 이동하도록 유도하는 등 인파 사고 예방에 나설 예정이다.

테러 유형별 대비·대응책도 마련했다. 바리케이드와 차벽 등을 활용해 주요 도로 5개소와 이면도로 15개소에 삼중 차단선을 구축, 차량 돌진을 원천 차단한다. 폭발물 협박에 대비, 행사장에 대해 총 3차례 사전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31개 게이트에는 금속탐지기를 설치·운영해 위험물 반입을 차단할 계획이다.
행사장 인근에는 경찰특공대 '드론대응팀'을 배치하고, 드론 감지 및 차단을 위한 장비와 차량도 운용한다.

이날 유 직무대행은 "이번 공연이 190개국에 동시 송출되는 등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만큼 사소한 사고도 대한민국의 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경찰은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단 한 건의 인파 사고나 테러 사건 없이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 여러분께서도 '가장 안전한 공연이 가장 성공한 공연’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모두의 안전을 위해 다소 불편하더라도 경찰과 주최 측 안전요원의 안내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